투자주체별 포지션분석
거래규모가 가장 크면서도 가장 손실이 많은 것이 개인투자자들이고 거래규모가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많이 이익을 내는쪽이 외국인 투자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쪽이 기관투자자입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주가지수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이나 기관의 포지션을 사전에 알 수 있다면 이에 편승하여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참고할 만한 지표가 되는 것이 투자주체별 포지션분석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실제로 기관이나 외국인의 포지션자료를 거래소에서 제공할리가 없는 데이터로써 저희 회사 트레이더 분들이 나름의 경험과 이론으로 만든 추정된 데이터라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림1] 투자주체별 포지션분석 : 외국인, 기관, 개인

그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양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만이 전형적인 양매수포지션을 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의 개인과 같이 양매수포지션의 경우 가격변동이 커야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개인의 그래프를 보면 풋 195, 197에서 매수를 했고 콜 220, 222에서 매수를 했습니다. 이렇듯 개인 투자자들은 KOSPI200지수가 195미만이거나 222이상이 되어야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이 됩니다. 꽤 큰 가격변동을 기다려야 하는데 왜 이런 포지션을 구축했을까요? 앞으로 만기일까지 거래일수로 8일이 남았는데 요즘 하락장 추세이니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195미만까지 내려갈까요?

또한 그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같은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데요. 스트랭글 전략즉 양매도 전략입니다. 개인과 완전히 반대의 수익그래프가 보이는데 이는 현재처럼 대략 197~ 225사이에서 지수가 움직인다면 수익이 나는 상태입니다. 만약 개인들에게 유리하도록 지수가가 하락한다면 지수를 움직일 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기간투자자들이나 외국인들은 그대로 지켜보고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튼 이들이 지수를 조정하던지 대세를 따를 지는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포지션분석 자료를 참고하여 포지션을 구축하거나 합성전략을 만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그러나선물옵션만기일에 위의 분석자료에 맞춰 포지션을 구축했다가는 대부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는 특히 옵션만기일에 마감시간 이후 10분간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주가지수를 움직여 자기에게 유리한 가격대에 KOSPI200지수를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위의 그림이 만기일의 모습이라면 기관은 수익이 날 것입니다. 그런데 만기일 장중 주가지수가 195pt라면 가정을 하면 기관투자자들은 손실구간에 있게 됩니다. 이 때 만기일 2시 50분에 옵션시장은 종료가 되어 거래가 완료되면 주식시장은 동시호가에 들어가게 됩니다. 주식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의 힘이 얼마나 큰지는 이때부터 알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때부터 10분간 주가지수를 197pt이상으로 보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집중매수를 하면 주가는 금새 상승세로 돌아서게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키기위해 베이시스를 극도로 벌어지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이는 선물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면 베이시스가 커지게 되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가 작동되어 대량으로 주식을 매입하게 함으로써 주가지수는 상승하게 됩니다. 만기일에 프로그램 매매 또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관투자자들은 주가지수를 움직여 적어도 손실보는 일은 없을 것이고 개인들은 10분만에 옵션이 휴지조각이 되버립니다.

지금 설명한 것과 달리 포지션분석을 어떻게 해석하는가는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보고 만기일에는포지션도 구축할 수 없다고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가 주는 값의 의미는 분석방법에 따라 귀한 정보로 바뀔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