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의 손익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주식현물 거래에서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주가가 상승해야 합니다. 즉, 특정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야 합니다. 매입가격보다 매도가격이 높아야(주가 상승으로부터)그 차이 만큼의 이익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주가하락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그 사용에 제약이 따르지만 말입니다. '공매도'라는 거래방식이 있는데 이는 먼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후 매도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재매입하여 차입한 주식을 갚음으로써 이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선물거래는 현물거래와 마찬가지로 가격상승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하락으로부터도 자유롭게 이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즉,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배팅을 한 후 배팅에 들어간 시점보다 기초자산가격이 하락하면(따라서 선물가격이 하락하면) 그 차이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의 이익을 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가격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는 가격 상승에 배팅을 하고 난 후 기초자산의 가격(따라서 선물가격이 상승하면) 그 차이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의 이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선물거래의 손익을 알아보기 위해 '선물매입'과 '선물매도'의 경우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선물만기일에 기초자산을 인수(매입)하고 그 대가로 사전에 정한대금을 지불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선물을 매입한다 '고 말합니다. 선물(또는 선물계약)을 매입한 상태를 'long position'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선물을 매입(매수)한 후 만기일이 되면 기초자산을 실제로 인수하거나(선물거래는 극소수만이 만기에 실물인수도와 대금의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또는 만기일 이전이라도 매입했던 선물을 다시 매도(전매도:반대매매에 의한 중도 포지션 청산의 한 방법)함으로써 실물인수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편 선물만기일에 기초자산을 인도(매도)하고 그 대가로 사전에 정한 대금을 영수(수취)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선물을 매도한다'고 한다. 선물을 매도한 상태를 'short position '이라고 하는데 이는 선물을 매도한 후 만기일이 되면 기초자산을 실제로 인도하거나, 또는 만기일 이전이라도 매도했던 선물을 다시 매입 (환매수)함으로써 실물인도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선물을 매입한 사람은 매입한 선물을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만기 이전에 선물가격이 매입 당시보다 높게 형성되면 매입한 선물을 높은 가격에 매도함으로써 시세차익을 누리고 만기 실물인수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선물을 매도한 사람 또한 매도한 선물을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만기 이전에 선물가격이 매도 당시보다 낮게 형성되면 매도한 선물을 낮은 가격에 매수함으로써 시세차익을 누리고 실물인도의 의무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또한 주가지수선물의 경우, 거래대상이 유형의 실물이 아니기 때문에 매수한(또는 매도한) 선물을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경우(반대매매를 통하여 중도에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은 경우) 만기시점에 실물의 인수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만기시점의 선물가격과 거래개시 시점의 선물가격을 비교하여 현금정산을 하게 됩니다.